강아지는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워 더운 날이나 환기가 안 되는 공간에서 체온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심하게 헐떡이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모습은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열사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위험 신호와 먼저 할 일
거친 호흡, 침을 많이 흘림, 잇몸이 유난히 붉거나 창백해짐, 구토, 비틀거림은 주의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쓰러지고 경련을 하면 응급 상황입니다. 즉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옮기고, 몸에 서늘한 물을 적셔 바람을 쐬어 주세요. 얼음물에 담그거나 얼음을 직접 대면 혈관이 수축해 열 배출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물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상태가 나아져 보여도 동물병원에 바로 연락해 이동 방법을 안내받으세요. 이동 중에는 차 안을 시원하게 유지합니다.
더위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
기온이 높은 시간대의 산책과 격한 운동은 피하고, 산책 중에는 그늘에서 자주 쉬게 합니다. 실내에서도 물과 환기를 챙기고, 차 안이나 햇볕이 드는 밀폐된 공간에 강아지를 혼자 두지 마세요. 코가 짧은 품종, 노령견, 비만하거나 심장·호흡기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더위에 취약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물을 마시게 해도 되나요?
의식이 또렷하고 스스로 삼킬 수 있다면 물을 조금씩 내어주세요. 축 늘어졌거나 구토하는 강아지에게 억지로 먹이면 흡인 위험이 있습니다.
증상이 가라앉으면 병원에 안 가도 되나요?
겉으로 회복된 듯해도 몸속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열사병이 의심됐다면 증상 변화와 관계없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